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스 베이비2'는 개봉 첫날(21일) 5만7781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 마블 '블랙 위도우'와 화제작 '랑종'을 제치며 흥행 수익 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2021년 상반기 흥행을 책임졌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개봉 첫날 스코어인 6만6581명, 디즈니 영화 '소울'의 6만451명에 이어 눈에 띄는 오프닝 스코어를 자랑한다.
영화 '보스 베이비 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새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보스 베이비1'은 국내 245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 받았다.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정체를 파악, 그들의 추악한 음모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담아냈다.
'블랙 위도우'는 개봉 1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3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28만6565명을 뛰어넘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막을 여는 페이즈 4의 첫 영화이자,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 무비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좋은 성과를 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등 마블 증후군을 이어갈 작품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영화 '랑종'은 흥행 수익 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만4745명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64만9241명이다.
'랑종'은 태국 산골 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이상한 현상들과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한다.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 기록이다. '랑종'은 관객들의 입소문 열기에 힘입어 IMAX 상영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