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이상 자산가, 삼성전자 네이버 그리고 또 뭐 담았나?

2021-07-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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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310명+법인투자 분석

[사진=삼성증권 제공]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 및 법인의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 투자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NAVER), 카카오 등 7개 종목이 서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증권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인 개인고객(SNI) 3310명과 법인의 투자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KODEX200 등에 공통적으로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초고액 개인고객이 많이 투자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KODEX200, 네이버, 카카오, 기아, SK하이닉스, HMM,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순으로 집계됐다.

30억원 이상을 맡긴 개인고객은 1년 반 만에 66%(1314명) 증가했다. 금액별로는 30억∼50억원이 1459명으로 가장 많았다. 50억~100억원은 945명으로 뒤를 이었다. 100억∼1000억원은 811명, 1000억원 이상은 9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억~100억원 자산가는 74.4% 늘었고 30억~50억원 자산가는 70.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1863명(56.3%)으로 가장 많았다. 50대와 40대는 각각 819명(24.7%), 414명(12.5%)을 기록했다.

초고액 자산가는 2019년 말 이후 연평균 12.8%에 달하는 수익률을 얻었다.

주식 투자 비중은 지난 2019년 말 5조4000억원(7.9%)에서 올해 6월 말 17조2000억원(15.8%)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증권의 법인고객(삼성 관계사 제외) 자산도 67조6000억원에서 100조3000억원으로 50%가량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업계에서 30억원 이상 자산가와 법인영업 모두 자산 100조원씩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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