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회장님은 해외에서도 최고의 수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살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작품들입니다. 국내에 작품들이 남게 돼 정말 다행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지난 4월 28일 문화재와 미술품 총 2만3181점(국립중앙박물관 2만1693점·국립현대미술관 1488점)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화계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한 국내 미술관(갤러리) 대표가 기증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기증품들이 국민에게 공개됩니다.
Q. 이건희 회장 기증품 전시는 언제부터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A.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오는 21일부터 2022년 3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관에서 개최합니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입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오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진행합니다.
Q.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에서는 어떤 작품을 볼 수 있나요?
A.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주요 작품 58점을 먼저 선보입니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들입니다.
백남순의 ‘낙원’(1936년경),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통해 이 시기 동서양 회화의 특징이 융합과 수용을 통해 변모하는 과정을 비교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는 격동의 시기에도 작가들은 작업을 멈추지 않고 전시를 열고 새로운 미술을 추구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1950년대),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1954)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후 복구 시기에 작가들은 국내‧외에서 차츰 정착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모색했는데요, 대표작인 이성자의 ‘천 년의 고가’(1961), 김흥수의 ‘한국의 여인들’(1959) 등이 공개됩니다.
Q.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전시품도 궁금합니다.
A.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9797건, 2만1600여점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서화, 목가구 등으로 폭넓고 다양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을 공개합니다.
겸재 정선의 최고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 제216호), 삼국시대 금동불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일광삼존상(一光三尊像)’(국보 제134호), 글씨와 그림이 빼어난 고려 사경(寫經)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국보 제235호), 현존하는 유일의 ‘천수관음보살도(千手觀音菩薩圖)’(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가 말년에 그린 ‘추성부도(秋聲賦圖)’(보물 제1393호) 등이 전시됩니다.
Q. 이밖에 특별한 점이 있나요?
A. 기증품 중 독보적 가치를 지닌 ‘인왕제색도’는 76세의 노대가(老大家) 정선이 눈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던 인왕산 구석구석을 자신감 있는 필치로 담아낸 최고의 역작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인왕제색도’에 그려진 치마바위, 범바위, 수성동계곡 등 인왕산 명소와 평소 보기 힘든 비가 개는 인왕산 풍경을 담은 영상 ‘인왕산을 거닐다’를 98인치 대형 화면으로 제공합니다.
미술 애호가이자 국립현대미술관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유해진씨는 이번 전시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에 참여했습니다.
친근한 목소리로 관람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할 유해진씨의 전시해설 오디오 가이드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전시실 입구에서 오디오 가이드 기기 대여도 가능합니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지난 4월 28일 문화재와 미술품 총 2만3181점(국립중앙박물관 2만1693점·국립현대미술관 1488점)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화계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한 국내 미술관(갤러리) 대표가 기증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기증품들이 국민에게 공개됩니다.
Q. 이건희 회장 기증품 전시는 언제부터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입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오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진행합니다.
Q.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에서는 어떤 작품을 볼 수 있나요?
A.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주요 작품 58점을 먼저 선보입니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들입니다.
백남순의 ‘낙원’(1936년경),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통해 이 시기 동서양 회화의 특징이 융합과 수용을 통해 변모하는 과정을 비교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는 격동의 시기에도 작가들은 작업을 멈추지 않고 전시를 열고 새로운 미술을 추구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1950년대),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1954)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후 복구 시기에 작가들은 국내‧외에서 차츰 정착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모색했는데요, 대표작인 이성자의 ‘천 년의 고가’(1961), 김흥수의 ‘한국의 여인들’(1959) 등이 공개됩니다.
Q.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전시품도 궁금합니다.
A.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9797건, 2만1600여점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서화, 목가구 등으로 폭넓고 다양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을 공개합니다.
겸재 정선의 최고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 제216호), 삼국시대 금동불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일광삼존상(一光三尊像)’(국보 제134호), 글씨와 그림이 빼어난 고려 사경(寫經)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국보 제235호), 현존하는 유일의 ‘천수관음보살도(千手觀音菩薩圖)’(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가 말년에 그린 ‘추성부도(秋聲賦圖)’(보물 제1393호) 등이 전시됩니다.
Q. 이밖에 특별한 점이 있나요?
A. 기증품 중 독보적 가치를 지닌 ‘인왕제색도’는 76세의 노대가(老大家) 정선이 눈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던 인왕산 구석구석을 자신감 있는 필치로 담아낸 최고의 역작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인왕제색도’에 그려진 치마바위, 범바위, 수성동계곡 등 인왕산 명소와 평소 보기 힘든 비가 개는 인왕산 풍경을 담은 영상 ‘인왕산을 거닐다’를 98인치 대형 화면으로 제공합니다.
미술 애호가이자 국립현대미술관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유해진씨는 이번 전시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에 참여했습니다.
친근한 목소리로 관람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할 유해진씨의 전시해설 오디오 가이드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전시실 입구에서 오디오 가이드 기기 대여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