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네이버, 쿠팡 포기한 ‘온라인 중계권’ 땄다

2021-07-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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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개 영상 담은 특집 페이지도 오픈

네이버 스포츠 '2020 도쿄 하계올림픽' 특별 페이지[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중계권이란 일반 중계권을 보유한 지상파 3사에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얻는 영상 중계권리를 말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에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열고,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현재 이 페이지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232명 전원을 소개한 단독 영상과 선수 응원 공간이 마련됐다.
음성검색 응원 서비스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네이버 앱의 음성검색을 누르고 '김연경 파이팅'을 말하면 해당 선수의 응원 페이지로 연결된다.

네이버는 생중계를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경기별 ‘라이브톡’ 기능과 경기일정, 결과, 메달, 순위 등의 데이터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하려다 포기했다.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특정 업체가 단독으로 중계하는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에 더해 쿠팡의 덕평물류센터 화재 등 악재가 이어지자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같이 온라인 중계권 협상에 나선 카카오는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털 다음에서 올림픽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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