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만 진행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좀더 촘촘한 거리두기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40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007명보다 433명 많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1500명대, 많게는 1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새 거리두기의 중간 단계인 2주간의 ‘이행 기간’이 종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역별 유행 상황에 따라 이행기간 연장 또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