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초비상···“정부, 비수도권 거리두기 오전 발표”

2021-07-1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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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난 1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만 진행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좀더 촘촘한 거리두기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50명으로 집계됐다.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확진자 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40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007명보다 433명 많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1500명대, 많게는 1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새 거리두기의 중간 단계인 2주간의 ‘이행 기간’이 종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역별 유행 상황에 따라 이행기간 연장 또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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