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채널A에 출연해 “50대 후반 예약을 금주 중에라도 할 수 있도록 당겨보겠다”며 ”오는 30일에 4차분이 도입된다“고 전했다. 해당 분에 대한 품질검시 및 최종 접종 상태 등을 고려한 계획이다.
앞서 백신이 선착순 마감된 것에 대해선 “질병관리청 관계자들과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가 있었다”며 “국민들에게 그런 내용을 상세하게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선 사과 드린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14일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관련한 사항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안에 끝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대신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들이 서서히 잡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통일부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총리는 "통일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헌법을 몰라서 만든 게 아니지 않나"라고 짚었다. 이어 "통일부가 가진 상징성, 남북의 독특한 관계, 그리고 앞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공동체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