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버터' 돌풍 어디까지? 미국 빌보드 '핫100' 7주 연속 1위

2021-07-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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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7주 연속 미국 빌보드 1위[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한계는 어디일까. 지난 5월 발표한 여름 음악 '버터'는 미국 빌보드 '핫 100' 7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세계 음악 시장을 정복했다.

미국 빌보드는 12일(현지 시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최신 순위(7월 17일 자)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버터'는 '디지털 송 외판' 순위에서도 진입 첫 주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는 MRC 자료를 인용해 "'버터'는 7월 8일까지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91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보다 6%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버터'는 '팝 에어플레이' 순위 10위에 올랐다. '팝 에어플레이'는 팝 분야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다이너마이트'로 5위를 찍고 두 번째로 상위 10권 내 이름을 올렸다.

'버터'는 진입 첫 주인 6월 5일 자 '핫 100' 순위에 1위로 직행한 뒤 최신 순위까지 7주째 정상을 지키며 대중음악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이 '핫 100' 1위를 꿰찬 것은 통산 12번째다.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3회)를 시작으로 특별 참여한 '새비지 러브'(1회), '라이프 고즈 온'(1회), '버터'(7회)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대기록에 해외 매체들은 이미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미국 매체 헤드라인 플래닛은 방탄소년단이 6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를 지키던 때 "'버터' 실시간 재생 횟수와 라디오 방송 횟수는 여전히 견고하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여러 대기록을 이뤘다. '버터'는 공개 첫날 스포티파이 전 세계 실시간 재생수(스트리밍) 2090만회를 획득하며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21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는 '다이너마이트'(24시간 만에 1억110만회)보다 빠른 속도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유튜브 24시간 최다 조회 수(1억820만회)를 달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담긴 싱글 CD '버터'를 발매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기의 곡으로 피아노 연주와 스트링 음향이 돋보이는 곡이다. 세계적인 가수 음악가 에드 시런(Ed Sheeran)과 영국 출신 프로듀서 스티브 맥(Steve Mac) 등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과 에드 시런의 협업은 2019년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 수록곡 '메이크 잇 라이트' 이후 두 번째다.

신곡 '퍼미션 투 댄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빌보드는 '핫100' 1위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최신 싱글 '퍼미션 투 댄스'로 내주 7월 24일 자 '핫 100'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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