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상장 이후 최대 실적...2분기 매출 2000억원 돌파

2021-07-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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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7억원...전년 동기 대비 1484% 증가

LS전선아시아가 올해 2분기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베트남 내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가 2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LS전선아시아는 2분기 2153억원의 매출과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 1484%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의 종전 최대실적 기록은 지난해 1분기에 기록한 매출 1325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이었다.

LS전선아시아는 동남아시아 내 생산법인을 통해 올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 달러(약 745억원) 규모 배전급 전력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발표하고,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도 500만 달러(약 57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전력 부문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하반기부터 내수경기가 회복돼 전력케이블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전력부문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전력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침체돼 있던 통신(UTP, 광케이블) 부문의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공장 내부. [사진=LS전선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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