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최 전 원장의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대통령 조화가 전달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대통령 조화 조치에 대해 최 대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령은 1950년 6월 25일 동해안으로 600여명의 무장병력을 태우고 내려오던 북한 선박을 격침시킨 한국 첫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갑판사관 겸 항해사·포술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최 전 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임기 도중 사퇴를 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 전 원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