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석은 이날 유튜브 채널 JTBC 인사이트의 ‘신예리의 밤샘토크’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임기 말이 되면 여당이 다음 선거를 생각해 대통령하고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별로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일부 대선 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수석은 “5년차 대통령 (가운데) 역대 그 누구도 40%의 지지율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서 “자신감은 있다. 요만큼의 권력이나 측근 비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주변 관리가 잘 되고 부패 스캔들이 없는 정부이고, 대통령인 데다 지지율이 저정도 나오면 제가 (정무수석으로 일하고 있는 게) 운이 좋은 거다”라고도 했다.
또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청와대 인사검증 문제에 김외숙 인사수석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론과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그런 여론은) 말씀은 드린다”면서도 “(대통령은 인사수석) 혼자 질 책임은 아니라고 보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출금 관련 문제로 기소돼 사퇴한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일명 ‘실세 비서관’으로 거론된다는 설과 관련, “저는 동의 안하다”면서 “실세란 표현도 (그렇고) 제가 본 바로 전혀 그렇지 않다. 저보다 힘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