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일회용컵 없는 제주도’ 만든다...에코제주 프로젝트 본격화

2021-07-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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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4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 운영

행복커넥트 운영 세척장에서 자동화 공정 통해 위생적으로 관리

제주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 안에 설치된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사용을 마친 컵을 반납하는 모습. [사진=SKT 제공]

SKT는 제주지역의 폐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다회용컵 회수기’를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SKT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 등과 함께 제주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환경 소비 권장 차원에서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날부터 스타벅스 제주서해안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시범매장에서 음료를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한다.

‘에코제주 프로젝트’ 참여사는 오는 10월까지 제주지역 스타벅스 전 매장의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이후 제주 토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에이바우트커피와 핀크스 골프클럽 등으로 다회용컵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T와 스타벅스는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다회용컵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해피해빗 앱과 스타벅스 앱을 개편했다. 사용을 마친 컵을 반납한 뒤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스타벅스 시범매장과 제주국제공항에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설치했다.

SKT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가 지정된 컵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비전 AI(Vision AI) 기반의 데이터 적재·학습·배포 작업을 진행해왔다.

회수된 다회용컵은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세척장으로 옮겨진다. 다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작업을 거친다. 다회용컵은 순수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돼 수명이 다해도 100% 재활용할 수 있다. 세척장 운영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윤풍영 SKT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SKT는 에코제주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다회용컵 적용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협력 기업들과 힘을 모아 제주도의 청정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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