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OTT] ② 왓챠,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 독점 공개

2021-07-0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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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섬 배경으로 잔혹한 세계 묘사

티빙, '방구석 1열'과 컬래버레이션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 포스터 모습 [사진=왓챠 제공]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는 신규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을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탈리아 드라마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은 어른들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사라진 동생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안나(줄리아 드라고토)의 모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칠리아섬을 배경으로 모든 어른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고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구축한 천진난만하고도 잔혹한 세계를 묘사한 ‘키즈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포스터는 떠날 채비를 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안나와 그로테스크한 분장을 한 아이들의 모습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흰색과 파란색 페인트를 뒤집어쓴 정체불명의 소녀를 포함해 그 아래에 자리 잡은 소녀들은 인형의 팔다리와 얼굴로 저마다 자신들의 머리를 장식해 순진무구하면서도 어딘가 기이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포스터의 중심부에 있는 “어른들은 다 죽었어”라는 강렬한 카피와 포스터 전반에 깔린 푸른 빛은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암시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상상력, 그리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모두 담아냈다.

어른들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퍼진 뒤, 엄마를 잃고 동생을 돌보며 살아온 안나는 동생이 집 밖의 세상을 궁금해하자 “바깥은 암흑이야. 모두 죽었어”라고 답한다. 어느 날 동생이 사라지고, 악명 높은 ‘파란 아이들’ 무리가 동생을 데려갔다는 걸 알게 된 안나는 동생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안나의 여정은 순탄치 않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이어지는 안나가 케이지에 갇힌 모습이나, 끈적한 본드 위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장면 등은 과연 안나가 동생과 무사히 재회할 수 있을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빙은 JTBC '방구석 1열‘ 프로그램과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는 8월 ’방구석 1열 공포특집‘에 선보일 영화를 티빙 구독자가 직접 선정토록 한 것이다.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티빙에서 진행됐다.

지난 1월에 방송된 ‘방구석 1열 고전 소설 원작 특집’에선 티빙 독점 영화 ‘킹 리어’가 6번째로 진행됐다. 실제 프로젝트 후 킹 리어는 전주 대비 순방문자수(UV)가 95%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OTT에서는 최초로 시도돼 티빙 영화 라이브러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소통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고창남 티빙 사업운영국장은 “티빙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티빙은 다양한 콘텐츠 큐레이션뿐만 아니라 구독자들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JTBC, 네이버 등과도 협력에 나선 티빙은 올해 약 3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독점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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