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은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평가대상으로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인 ‘광주 오포~남한산성’ 노선 신설과 국지도 57호선 ‘광주 오포~성남 분당’ 구간의 입체화(지하화) 개량 등 2개 노선의 반영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평가위원회에 신 시장은 지자체 대표로 참석했으며, 경제성 분석, 정책성 평가 등 경기권 2권역 총 10개 사업, 2조3000여억원 사업규모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심의가 진행됐다.
신 시장이 요구한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인 ‘광주 오포~남한산성’ 건설공사는 광주시 장지동에서 상번천리까지 총연장 5.65㎞ 4차로 신설 노선으로 총예산 3955억원에 달하는 대형공사다.
이 구간 주변은 신현·문형지구 등 주택개발 사업과 오포물류단지 조성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최근 오포~포곡간 도로 개통으로 인해 상습 정체되는 구간으로서 지하철 8호선 노선 연장과 함께 교통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신 시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70%에 달하는 통과차량으로 광주시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평일·주말할 것 없이 교통지옥인 국지도 57호선의 입체화 사업은 현시점에서 백신과 같은 명약이 될 것”이라고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시장은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 공급을 위해 광주시민들이 그간 각종 중첩규제에도 인내하고 희생했는데 이제는 그 희생에 대한 보답을 우리 정부가 해줘야 할 차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시의회는 광주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도 43·45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및 국지도 57호선 개량사업 확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