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초격차 기술로 세상 뛰게 하는 심장 되자”

2021-07-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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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1주년 기념사…향후 3가지 실행 과제 제시

“완벽한 기술과 제품으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자.”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일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석했으며,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의 축하 케이크 커팅, 우수 임직원 시상, 51주년 창립기념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전 사장은 삼성SDI가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기 위해 △초격차 기술 및 품질과 안전성 확보 △ESG 경영 박차 △자부심과 열정을 통한 과감한 도전 등 세 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SDI 제공]



그는 우선 “초격차 기술 및 품질과 안전성 확보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라도 품질과 안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초격차 기술 및 품질과 안전성 확보로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 경영의 경우, 삼성SDI는 지난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에 선정, 지금까지 총 16회로 국내 기업 중 최초·최다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전 사장은 “일찍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을 우선시 하는 경영 활동을 펼쳐왔던 것처럼, ESG 경영의 선도자로서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어야 한”고 말했다. 

이어 자부심과 열정을 통한 과감한 도전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가슴이 먼저 뛰어야 한다”며 “삼성SDI가 만드는 배터리와 전자재료는 인류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이므로 임직원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삼성SDI는 1970년 진공관과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LCD와 PDP, AM OLED까지 세계적인 종합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1990년대 후반 들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배터리, 2014년 전자재료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에너지 및 첨단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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