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40년 인천시, ‘눈부신 성장 질주’···희망찬 미래 ‘예감’

2021-06-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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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약 3배 증가, 면적은 5배 이상 커져, GRDP는 21배 증가

예산규모 225배를 비롯해 각 분야별 인프라 크게 증가


인천시가 1981년 경기도에서 분리돼 직할시로 승격한 지 40년을 맞는 가운데 지난 40년 동안 인천이 양적·질적으로 눈부신 성장과 변화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981년 직할시 승격 후 1995년 광역시 체제로 바뀌면서 그동안 산업기반 시설과 항만,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이 입지해 바다와 하늘을 잇는 도시로 성장했으며 안정적인 재정과 도시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시민의 삶의 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 인구 3배 늘고 면적은 5배 이상 ↑

시가 인천연구원과 함께 분석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1981년 이후 현재까지 인구는 약 3배 늘었고, 면적은 5배 이상 커졌다.

1981년 당시 114만 명이던 인구 규모는 지난해 301만 명(외국인 포함)으로 증가해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300만 도시가 됐으며 면적은 1981년 201㎢이던 것이 강화군과 옹진군 편입과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으로 지난해에는 1065㎢로 커져 특·광역시 중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가 됐다.

 

 

◆개인소득, 765만원 →1933만원 증가···총생산 4.2조원에서 89.5조원 21배 UP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1인당 개인소득이 증가하고,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전환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1985년 765만 원이던 1인당 개인소득은 2020년 1,933만 원으로 2.5배 가량 증가했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985년 4.2조 원에서 2019년 89.5조 원으로 21배 증가했으며, 1985년에는 제조업 비중이 44.3%로 서비스업(27.5%) 보다 컸으나, 2019년에는 서비스업 비중이 47.9%로 제조업(26.4%) 보다 더 커졌다.

예산 규모는 1981년 816억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약 18조4천억원으로 225배나 커졌고, 사회복지비는 1985년 90억원에서 2021년 7.5조원으로 835배나 증가했다.

교통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도로 길이는 1981년 632㎞이던 것이 2020년에는 3,520㎞로 늘어나 특·광역시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철도는 1999년 인천도시철도 1호선, 2016년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된데 이어 올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선(인천석남역) 개통까지 철도연장이 총 140㎞로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1년 2만여 대에서 2020년에는 167만6천여 대로 80배 가량 증가했으며, 주차장 수도 1993년 3,181개소에서 2019년 67,021개소로 21.1배가 증가했다.

◆환경와 안전도시 실현···CCTV 1만6360대 설치, 시민안전망 확충

환경특별시 인천과 함께 안전한 도시 실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수관로 길이는 1981년 460㎞에서 2019년 5670㎞로 늘어났으며, 1인당 공원면적은 1989년 2.4㎡에서 2020년 12.2㎡로 늘었다.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는 1995년 76㎍/㎥에서 2020년 34㎍/㎥로 감소했으며, 아황산가스는 1989년 0.065ppm에서 2020년에는 0.004ppm으로 감소했다.

시민안전망 확충을 위한 폐쇄회로(CCTV)는 방범용의 경우 2013년 2471대에서 2020년 1만2090대로, 학교는 2013년 8534대에서 2020년 1만6369대로 크게 늘었다.
 

 

문화시설 115개·도서관 60개 ·의료기관 3,371로 증가···프로스포츠도 활성화

문화 분야에서도 많은 성장을 이뤘다.

1982년 문화회관,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하는 등 2003년 23개이던 문화기반시설이 2019년에는 115개로 크게 증가했다.

1981년 단 1개에 불과했던 공공도서관도 2020년에는 60개로 크게 증가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구단을 연고로 두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 201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스포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의료기관은 1981년 360개에서 2019년 3371개로 9.4배 증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의료인수도 1981년 64명에서 2019년 1239명으로 19.4배 증가했다.

사회복지예산은 1981년 90억원에서 2020년 3.8조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사회복지시설수는 1981년 28개소에서 2019년 2869개소로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육과 교육 인프라도 크게 향상됐다.

어린이집은 1993년 251개이던 것이 2021년에는 1833개소에 이르고 있다. 초등학교수는 1981년 55개소에서 2020년 263개소로 4.8배 증가했으며,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1981년 60.5명에서 2020년 22.7명으로 크게 감소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 고등교육 학생수는 1981년 3만6220명에서 2019년에는 7만5756명으로 증가했다.

박재연 시 정책기획관은 “1981년 경기도로부터 독립해 독자적인 재정운영과 도시계획으로 인천시민의 요구에 민감히 대응하면서 현재의 도시발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인천형 뉴딜, 환경특별시 정책 등을 통해 양적성장 뿐 아니라 질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인천독립 50주년을 맞는 2031년에는 인천이 경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룬 도시로 평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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