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팍'으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매매가와 전셋값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39억8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두 달 만에 1억3000만원이 오른 수준으로, 3.3㎡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1706만원이다. 전세가격도 올랐다. 해당 면적은 지난 10일 보증금 23억원에 전세계약됐다.
한편 서울 집값과 전셋값은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1% 상승해 전월(0.8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구로구(2.72%)를 비롯해 노원구(2.19%)·도봉구(2.10%) 등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고, 서초(1.71%)·양천(1.63%)·강동(1.51%)·서대문구(1.01%)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비슷한 분위기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90% 올라 지난달(0.6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반포동 재건축 이주 수요 등 영향으로 서초구가 4.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1.95%), 양천구(1.81%), 용산구(1.54%), 강남구(1.3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