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황명선 논산시장, "더불어 잘 사는 경제도시" 만들 것

2021-06-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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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추진력으로 '세일즈 행정' 진두지휘···사람과 자연 어우리진 '경제도시' 목표

황명선 논산시장[사진=논산시제공]

황명선 논산시장이 취임 이후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취임 직후 국비확보와 기업유치, 현안 해결 등을 위해 뛰어다닌 황명선 논산시장은 단 1년 만에 약 1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탑정호저수지 수변개발사업 선정, 청주공항에서 논산까지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확정 등 큰 성장동력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지방채 전액 상환에 이어 1조 예산의 시대를 열었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고용 관련 지표 상승,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일이 있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비결은 바로 황명선 논산시장의 ‘세일즈 행정’이었다.

실제로 ‘세일즈 행정’의 힘은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는 몇 가지 사업 외에는 우리 눈앞에 펼쳐진 현실로 마주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잘사는 행복도시 논산으로 변화된 모습을 살펴본다.

◆ 세일즈 행정의 시작 "서울을 움직여 논산발전 초석 닦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민선 5기 출범 이후 ‘활력있는 경제도시조성’을 핵심 시정방침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세일즈 행정의 시작을 알렸다.

황 시장은 논산시장으로 당선되기 이전부터 민주당 서울지부 사무처장, 중앙당 부대변인과 제6대 서울특별시 의회의원, 참여정부 대통령정책기획위원, 한국외대·국민대·건양대 교수로 재직하는 등 정치·행정·학계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형성된 중앙무대의 폭넓은 인적네트워크와 협상력은 출마선언문에서 밝혔던 “서울을 움직여 논산발전의 초석을 이룬다”는 세일즈 시정의 초석이 됐다.

실제로 황 시장은 취임 이후 중앙부처, 국회, 민간 기업 등을 수없이 방문하며 국비확보와 기업유치, 지역현안 등에 관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

가장 두드러진 세일즈시장의 성과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저수지수변개발사업에 논산 탑정호가 선정된 것.

황 시장은 사업선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정책팀을 만들어 세밀한 평가준비를 한 것은 물론 농어촌공사를 수차례 방문, 홍문표 당시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설득했다.

이러한 노력은 1천 억원 가량의 관광인프라, 농촌소득향상을 위한 예산확보로 이어졌고, 2021년 현재 탑정호는 명실상부한 논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 한 가지 세일즈 행정으로 이뤄낸 주목할 성과는 바로 영외면회제 부활이다.

황 시장은 논산이 보유한 ‘훈련소’라는 자원이 침체되었던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지름길이라고 믿었다. 2011년 면회제 부활 추진위를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10개월 간 국방연구원,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 국회 등을 방문하여 끊임없이 설득을 이어갔다.

2012년 13년만에 부활한 영외면회제도는 전 국민의 입영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입영 정책은 물론 181억 7천 1백만원이라는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이끌어냈다. 지역 내 각종 서비스업, 건설업 등의 수요가 증가한 것은 물론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잘 사는 농촌, 행복한 농촌을 만들다

농촌에서 나고 자란 황 시장은 농촌이 희망이 되어야 하며, 논산이 그 선두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취임 당시 도시와 농촌의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던 도농복합도시인 논산은 지속적인 산업화로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농업의 활기가 감소하는 어려움에 맞닥뜨리고 있었다.

취임 이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도모해 온 황명선 시장의 리더십은 농촌을 되살리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도시와 농촌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구상하고, 더욱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도를 했다.

2017년 홍콩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논산딸기 세계화의 서막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동남아로의 수출길이 열렸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 딸기공선회들과 끊임없이 토론하며 특화품종 육성, 퀄리티 향상 등에 주력했고,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AGAP 국제인증을 받은 딸기로 거듭났다.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이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황명선 논산시장의 시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소득, 고령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의 현실을 타개하고, 자부심을 갖고 농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어야 했다.그리하여 황 시장은 충남도, 대전mbc 와 손잡고 로컬푸드 광역직거래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로컬푸드 광역직거래 센터에서는 논산시 관내 소규모 영세·고령농 등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업기술센터의 농약안전성 검사 등의 검사를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2018년 약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성된 로컬푸드 광역직거래센터는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도시를 만들다

민선5기 ‘활력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핵심 시정방침으로 정한 논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연속 수상’, ‘지방정부 정책대상’,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 연속 수상’ 등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지역발전모델을 수립했다.

차별화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조례와 규제, 불합리한 자치법규 등을 과감히 철폐·보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중견기업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일자리 창출이 소득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내수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구조의 확립이 필수적이라는 신념으로 2019년 30억원 규모의 논산사랑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도 했다.

또한, 경제활동의 핵심층인 청·장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취업박람회, 중소기업 채용형 인턴지원사업, 신중년 경력활용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논산형 일자리’의 가장 핵심은 바로 ‘상생형 일자리’다.

논산은 농어업과 식품제조업이 발달한 도농복합도시로서 식품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경부지역과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전국 교통의 요충지로서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식품산업육성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내 식품제조기업의 유치를 원활하게 만들어 식품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형성함과 동시에 지역 고용률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이끌어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지역 대표산업인 식품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개발하여 지역-기업-논산시로 이어지는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노사민정협의회를 재정비하고, 지역상생일자리 위원회, 실무협의회, TF팀을 구성해 노사관계, 생산방식, 지역민의 삶의 질 등에서 혁신을 지향하는 지역고용정책의 모델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식품산업 고부가가치 클러스터화를 통한 노사상생형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식품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식품클러스터 발전 및 성장전략을 수립해 지역 내 물적·인적 교류 및 지식과 정보의 광역적 확산과 투자유치, 고용창출을 이끌어내 논산형 상생형 일자리가 전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제 도시로 거듭나다

포스트 코로나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가운데 ‘그린 뉴딜’이 핵심으로 손꼽히면서 각 지방정부에서 그에 맞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논산시는 일찍이 지방정부 중심의 그린뉴딜 활성화와 에너지자립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기적 실천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9만 6천톤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 자립 도시 △친환경 교통체계 △제로에너지 건물 △친환경 흡수원 조성 △자원순환 도시 △저탄소 농업기반 및 가축분뇨 에너지화 △기후위기 대응 주민참여 등의 7대 추진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을 위한 예산확보에 힘써 오는 22년까지 수소 충전소 및 무공해차 보급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과거 에너지 소비자였던 시민을 ‘에너지 생산자’로 역할할 수 있게 하여 지역에서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황명선 논산시장의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은 이를 생각보다 일찍 현실로 바꾸어 놓았다.

지난 6월 논산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수소경제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수소경제도시로의 전환은 중앙과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기업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함께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 손을 잡은 결과였다. 향후 ‘수소연료 전지 발전’사업부분에 국내 최대 1조 1900억원의 사업비, 수소 충전소 건설에 160억, 또한 정보통신 시스템과 청정에너지 기술이 어우러져 생산 효율성과 환경관리를 함께 도모하는 ‘스마트 팜’조성에 1천 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10년 간 논산시의 경제는 눈부시게 성장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취업률 향상, 일자리 정책 대상 등의 수상 이력만 봐도 화려하다. 황명선 표 세일즈와 경제발전은 무엇보다 ‘사람’에 핵심가치를 두고 있다.

이는 사람과 사람이,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경제도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논산, 나아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사람과 사람’이 함께 일하면서 성장하고, 더불어 잘사는 경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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