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무더운 날씨에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던 시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더욱 무겁다"면서 “경강선 연장 수정안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처인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적 대안과 철도 노선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겠다”며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선 경강선 연장 수정안이 추가 검토사업이 아닌 신규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인과 연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전략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나 경강선 연장 수정안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분당선 연장 사업은 약 16.9km의 복선전철로 총 사업비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분당선 연장 사업은 국토부의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분당선 연장으로 기흥에서 오산 간 출퇴근 시간이 24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철도 노선 신설 계획을 마련했으나 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화성 동탄~이천 부발선에 대해선 차기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화성·이천시와 협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