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확정에 이춘희 세종시장 환영 성명

[그래픽= 대전시 제공]

국회 세종의사당 6월 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또 다른 희소식이 발표됐다.

정부가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을 반영키로 발표한 것이다. 이 노선은 대전 반석에서 정부 세종청사, 조치원, 오송,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성명을 내고 환영했다. 이 노선이 실현되면 세종-대전 구간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세종시민들이 청주공항을 오가는데도 매우 편리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 노선이 정부청사에서 조치원을 거쳐 서울을 오가는 노선과 연결되면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국회를 왕래하는 데도 편리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철도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부산 사상~하단선 지하 철도 지반침하 사고...'지하 구조물' 원인
• 고준호 의원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위한 국가 철도 대전환 필요하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는 충남도와 대전시가 요구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3단계(강경-계룡) 사업이 반영됐고, 오송-청주공항 구간은 추후 충북선 활용 및 노선 신설 등 2가지 대안을 검토 후 결정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권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2개의 철도노선이 반영돼 충청권 광역경제권 및 메가시티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를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종시를 중심으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등을 반영하는데 충청권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세종시 을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강준현 국회의원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 의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세종 발전을 위한 2개의 광역철도 노선이 확정됐다"며 "확정된 2개 노선은 세종시와 대전시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해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치원역과 정부세종청사역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강 의원은 "세부 노선 등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