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이하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부문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다.
올해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다음 달 23일 개막한다. 개막을 앞두고 여자골프 부문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기준은 28일(현지 시간)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랭킹)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2위), 박인비(3위), 김세영(4위), 김효주(6위)가 1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상위 4명이 됐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 당시에는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세영은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7)와 양희영(32)이 이들과 함께 출전한 바 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첫 올림픽 나들이다. 지휘봉은 리우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박세리(44)가 잡는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경계령이 내려졌다. 고진영이 '대세'로 떠오른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세계 순위 1위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 2승(박인비, 김효주)을 거두었지만, 미국 선수들은 6승을 쌓았다.
그 주축에는 4승을 합작한 코르다 자매가 있다. 동생 넬리 코르다는 3승(메이저 1승)을, 언니 제시카 코르다는 1승을 거뒀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4명이 출전한다. 세계 순위 15위 안에 4명이 들면서다. 출전 선수는 넬리 코르다(1위), 대니엘 강(5위), 렉시 톰프슨(9위), 제시카 코르다(13위)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