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년 넘은 노후 시립수락양로원 '친환경 건축물'로 재탄생

2021-06-29 09:53
  • 글자크기 설정

에너지 소요량 최소화·효율 극대화하는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건설

시립수락양로원 기존 건물과 당선작(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30년 동안 어르신들 휴식처로 사용된 시립수락양로원이 친환경 건축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노후화한 시립수락양로원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로에너지빌딩(ZEB)으로 리모델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은 단열성능 극대화, 고효율 기자재 교체, 신재생 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고 효율은 극대화하는 녹색 건축물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 계획' 중 하나로 '남산창작센터'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다.

시립수락양로원은 1992년 준공된 본관과 2008년 증축된 별관 등 2개 동(연면적 1500㎡, 지하1층~지상1층) 규모다. 현재는 벽체 균열, 배관 누수 등 건물이 노후화한 데다 에너지 성능도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기본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2022년 6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앞서 서울시는 해당 사업 설계안 마련을 위해 공모전을 열었다. 증축을 통해 2개 건물을 연결해 하나의 집으로 만드는 '집의 재생(건축사사무소 니즈건축, 호서대 박진희 공동 응모)'이 선정됐다.

이동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68.8%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 부문의 제로에너지 시범 모델을 제시했다"며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공공이 선도하고 민간건물로의 확산을 유도해 탄소중립 정책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