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영국 당국으로부터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경쟁시장청(CMA)은 전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CMA는 SK하이닉스의 인수 계획이 낸드 메모리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승인으로 SK하이닉스는 미국·유럽연합(EU)·한국·대만·브라질·영국 등 6개국에서 심사를 통과했다. 앞으로 중국과 싱가포르만 남게 됐다. 남은 두 곳에서의 심사를 통과하면 SK하이닉스의 인텔 인수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에 들어간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플레시 메모리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부분을 약 10조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올해 1월 기업결함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