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하반기 롯데그룹 VCM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재도약을 위한 경영 혁신 전략이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네이버·신세계·쿠팡 3강 체재로 재편된 현재 상황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온(ON)' 경쟁력 강화 구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통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이커머스 시장에서 롯데온의 입지는 크게 밀릴 수밖에 없다. 신세계 이마트와 이베이코리아의 단순 합산 거래액은 24조원으로, 네이버쇼핑(28조원)에 이은 2위 자리에 오른다. 반면, 롯데온의 거래액은 7조6000억원에 불과해 쿠팡(22조원), 11번가(10조원) 등에 한참 못미친다.
그런데도 롯데그룹은 막판에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는 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부에서는 신 회장이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실물경기 위축 등 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중한 태도로 임하라는 주문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실제, 2010년대 '빅딜'의 주인공으로 자주 거론됐던 롯데는 최근 M&A 시장에서 신중 모드다.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검토했던 배달앱 2위 기업 요기요 인수에서도 미미한 시너지를 이유로 발을 뺐다. 공격적인 확장 전략보다는 내실 키우기에 주력하며 기회를 엿보겠다는 의미다.
롯데는 M&A 가능성은 열어놓되 롯데온 내 주요 카테고리를 전문 온라인 쇼핑몰 수준으로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이번 VCM에서 명품·패션·식품 전문몰에 대한 구체화한 전략을 보고할 예정이다.
강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도가 무산된 직후인 지난 18일 사내망에 "여러 개의 카테고리 전문몰을 구축해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복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쇼핑이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그로서리(신선식품),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된 전문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명확하게 찾아올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신세계·쿠팡 3강 체재로 재편된 현재 상황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온(ON)' 경쟁력 강화 구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통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이커머스 시장에서 롯데온의 입지는 크게 밀릴 수밖에 없다. 신세계 이마트와 이베이코리아의 단순 합산 거래액은 24조원으로, 네이버쇼핑(28조원)에 이은 2위 자리에 오른다. 반면, 롯데온의 거래액은 7조6000억원에 불과해 쿠팡(22조원), 11번가(10조원) 등에 한참 못미친다.
그런데도 롯데그룹은 막판에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는 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부에서는 신 회장이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실물경기 위축 등 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중한 태도로 임하라는 주문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강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도가 무산된 직후인 지난 18일 사내망에 "여러 개의 카테고리 전문몰을 구축해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복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쇼핑이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그로서리(신선식품),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된 전문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명확하게 찾아올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