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 창업주, 전 가맹점주에 100억 주식 증여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이 약 1300여개의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에게 총 100억원의 주식을 증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권 전 회장은 지난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원 출연을 약속했다.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와 상생하기 위해서다. 권 전 회장은 재단 설립 등의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적으로 수혜가 가능한 주식 증여의 방안을 택했다.

가맹점주는 운영 기간에 따라 최소 200여주에서 최대 600여주의 주식을 지급 받게 된다. 현 주가로 환산하면 약 400만~1200만원 상당이다.

또 6월 기준으로 운영 중이지 않더라도 계약이 체결된 가맹점주에게는 130여주가 지급된다. 증여 주식은 7월 초 일괄 지급된다.

관련기사

• 교촌치킨, 대만 타오위안에 6호점 열었다..."대만서 입지 다질 것"
• 교촌치킨, 올림픽 홈관족 공략···앱 포장 주문 시 10% 할인

권 전 회장은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