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특이민원 비상대응 모의훈련...풍도 내 불법 시설물 철거

2021-06-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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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능력 향상 도모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28일 민원실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풍도 내 불법 시설물 철거로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도 적극 동참한다.

시는 시청 민원실 공무원, 청원경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의 폭언, 폭행 상황을 가정한 ‘특이민원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펼쳤다.

최근 진행된 모의훈련은 민원업무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과 폭행 등 특이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민원실 내 구축된 비상대비 대응반에 대한 각각의 분대별 임무현황 재확인, 긴급 상황발생 시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위치·정상작동 여부 확인, 비상벨 작동 시 신속하게 경찰이 출동하는 협조체계 등을 확인하며, 유사시 직원과 방문 민원인들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 5월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해 전화자동녹음 안내멘트와 장치를 설정하고, 폭언에 대비한 전화응대 매뉴얼을 제작·배포한 바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풍도 석산 일원 공유수면에 방치된 불법 시설물을 모두 철거, 경기도의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해 시선을 끈다.

행정대집행이 예정된 풍도 석산 일원 4만9900㎡ 면적의 공유수면 지역은 앞서 2019년 무분별하게 쌓여있는 광산부산물을 평탄화 하는 등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해왔다.

석산 일원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의 경우, 지난해 태풍으로 건물 1개 동이 벽과 바닥이 반파되고, 지반 일부가 침식돼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근 불법 시설물과 함께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고자 이번에 강제 철거하게 됐다.

특히, 이 인근에는 풍도 둘레길과 명소 붉배가 있어 천혜의 자연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불법 시설물 정비로 풍도가 한층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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