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옥계지구전투 승전 제7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빛나는 무훈과 자랑스러운 승전의 의미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학 1함대사령관과 해군 장병 및 군무원과 동해시 주요기관 단체장, 동해시 안보·보훈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옥계지구전투는 6·25전쟁 발발 당일인 1950년 6월 25일 새벽, 해군 묵호경비부 장병과 해군 509호정이 옥계 해상과 해안 일대에 기습 상륙한 북한 군과 함정을 완벽히 격퇴한 해군 최초의 해·육상 전투이다.
김성학 1함대사령관은 “우리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옥계지구 전투 용사들이 보여준 승리의 정신을 계승해 우리의 동해바다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훈련은 파출소에서 운용중인 장비를 총 동원, 해상은 연안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제트스키), 육상은 순찰차량을 이용한 잠수요원 등 구조팀, 공중은 드론이 실시간으로 현지상황을 송신하는 등 각종 구조장비와 첨단 장비를 활용한 해양사고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해해경 묵호파출소에서는 인명사고 'ZERO'를 목표로 응급처치 전문강사(중앙EFR교육센터)를 통해 전 경찰관이 심폐소생술 등 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해수욕장·해안가 등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위한 드론 운용 자격증(4종)까지 취득했다.
전제선 묵호파출소 소장은 “해양에서의 사고는 비유형적이고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상황발생시 얼마나 신속 정확히 대응할 수 있느냐가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는 관건이다”며 “육해공 입체적 훈련으로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