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수입금액 지수 상승률 11년 만에 ‘최고’

2021-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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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외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지난달 수출과 수입금액이 큰 폭으로 뛰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49.1%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이며, 상승률은 2010년 1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가 수출금액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물량지수도 운송장비,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5월보다 22.9% 높아졌다. 9개월째 오름세로, 상승률은 2018년 10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정현우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승용차 등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운송장비가 큰폭으로 상승한 점이 수출금액지수, 수출물량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39.2%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은 2010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수입물량지수 역시 9.8% 올라 9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해당 시점 달러 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눈 지표이고, 수출입물량지수는 이렇게 산출된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눈 것이다. 다만 수입액(통관기준) 가운데 선박·무기류·항공기·예술품 등은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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