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달부터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비로 월 7만원을 지급한다.
공·사립 간 인건비 차이를 일부 보존해 사립유치원 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안정적인 유아 교육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추경을 통해 올해 말까지 6개월치 사업비 2억9400만원을 확보했다.
성남교육지원청에 임용 보고된 정교사 자격증 보유 교사(원장 제외),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부담임·방과후 교사 등이 해당한다.
시는 분기별로 각 사립유치원의 교육경비 보조금 신청을 받아 7월과 10월 각각 3개월분의 교사 처우 개선비를 해당 유치원 보조금 통장에 입금한다.
이를 받은 유치원은 월 급여와 별도로 해당 교사 계좌로 매달 지정일에 7만원을 이체한다.
3월 집계 기준 성남지역 사립유치원 66곳(교원 693명)에 다니는 만 3~5세 유치원생은 6524명으로, 공립유치원은 47곳(교원 171명)이며, 재원생은 1991명이다.
또 시는 오는 12월 분당구 서현2동 효자촌 주상복합단지상가 2층에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하기로 해 시선을 끈다.
시는 서현2동 일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할 장소로 공공기관이나 아파트 단지 내 유휴 공간을 찾다 여의치 않아 해당 상가 건물 140.4㎡ 규모를 임대하기로 하고, 오는 6월 30일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한다.
서당초등학교, 양영초등학교가 가깝다는 점을 고려했다.
서현2동 다함께 돌봄센터는 초등학생 30명을 돌볼 수 있는 규모로 설치된다.
이를 위해 시는 리모델링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하며, 어린이 식당과 2개의 프로그램실, 유희실, 사무실이 들어선다.
내년 1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일상 생활교육, 독서 지도, 신체 놀이, 또래 놀이, 음악·미술·체육·과학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민선 7기 시민 약속사업인 ‘대기자 없는 초등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13곳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했다. 지역별로 수정 5곳, 중원 5곳, 분당 3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서현2동을 포함해 연말까지 9곳, 내년에 10곳에 추가 설치해 다함께돌봄센터를 모두 32곳으로 확대한다.
한편 시는 아동보호체계 공공화를 위해 다음 달 1일 아동보호 전담팀을 신설해 현재 4명인 아동학대예방 전담 공무원을 1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