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열린 리셉션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싱 대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번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하진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100년에 달하는 중국 공산당 역사를 되짚어보고, 중·한 양국 협력의 희망찬 앞날을 기원하자”고 했다.
이어 싱 대사는 “중국 공산당은 지금까지 그랬듯 늘 세계 평화와 공동발전, 문화간 교류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과 함께 인류 운명 공동체를 확립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우호 교류의 역사를 이어온 한·중 양국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싱 대사는 평가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하에 중·한 관계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과 함께 더 아름다운 내일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평화로운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양국의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양당 간 교류와 협력이 일상화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주중대사를 역임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중 양국이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양국 우호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재한 중국인 관련 단체와, 한중 우호 단체 20여 곳의 주요 인사들도 실시간 화상 형식으로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왕해군 중국재한교민협회 회장은 “중국 공산당은 100년간 인민을 이끌고, 빛나는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대국으로서 세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영길 한중친선협회 부회장도 “한중친선협회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중 우호단체로 한·중간 교류 가교 역할을 왕성하게 진행해왔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한 한·중 양국 간 인적 왕래와 민간 교류가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이종걸 한중문화협회 회장, 신정승 한중우호협회 회장, 김용덕 한중교류협회 회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과 협회원들도 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