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기동성과 접근성이 좋은 수상오토바이(제트스키)를 이용해 △익수자 발생 시 구조 방법 및 구조술 실습 △수상오토바이 운용 중 조종자 교대법 및 전복 등 사고 시 대처방안 △수상오토바이 장비점검 및 유지관리 교육 등 장비 사용법을 실전과 똑같은 연습으로 진행된다.
동해해경은 현장상황에 맞는 인명구조 기술의 반복적 훈련으로 안전요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구조역량을 강화시켜 골든타임 확보 및 현장 대응능력이 극대화 될 수 있는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
정태경 서장은 “철저한 준비와 사전훈련이 없다면, 위험한 상황발생시 대처가 어렵다”며, “체계적이고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으로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여,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울릉 섬목에서 카약 4대가 레저활동을 위해 출항해 이동 중, 기상이 좋지 않아 카약 2대가 인근 해안 갯바위로 먼저 피신하고 이어 뒤따르던 카약 2대는 파도에 의해 전복되면서 승선자가 카약을 붙잡고 해안으로 떠밀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울릉파출소 순찰팀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팀이 해안으로 떠밀려온 2명(남1, 여1)을 먼저 구조하고,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은 파도가 높아 해안으로 접근이 불가해 육상에서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로프 이용 구조해 울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4명중 1명은 건강상 특이사항 없었으며, 3명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카약은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선이 인양해 육상으로 양육했다.
한편, 카약 레저활동자 4명은 울릉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수상레저활동을 한 것으로 울릉파출소에서 수상레저안전법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
최홍철 과장은 “레저활동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여야 하며,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은 경우에는 사고 발생위험이 크므로 레저활동을 자제하여 주기를 당부드리며, 레저활동 전 날씨와 기상특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