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해임됐다.
육군에 따르면 A 대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는 이번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간부를 보직해임하고 부대 분리, 전문가 상담 등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필요한 지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면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의거해 엄정히 처벌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현역 B 대령이 동성(同姓) 부하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B 대령은 당시 한 달간 부하장교 C 중위에게 입을 맞추고 끌어안는 등 수차례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업무출장을 빌미로 C 중위를 전남 지역의 모처로 데려간 뒤 모텔에서 가슴과 성기를 만지는 등 변태성 행위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