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사흘 전 쓰촨성이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 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린 이후, 전날까지 중국 내 채굴 업체 90%가 폐쇄됐다. 쓰촨성 이외 다른 지방 정부들도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조치를 취하며 채굴 업체 감소에 일조했다.
중국이 암호화폐 단속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5% 이상 떨어진 뒤 20일에는 이를 극복하고 소폭 상승해 충격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1% 하락한 3만58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7% 이상 급락한 3만3432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국내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4195만5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24시간 전보다 0.31%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