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세계유산활용 콘텐츠 구축 사업에는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보급 확산을 위해 약 4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5G 미디어아트 공연, 유산 향유 프로그램 등 문화재 페스티벌도 운영된다.
각 기관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콘텐츠 기획·네트워크 구축·국내외 홍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동 펀드 조성 △영상 콘텐츠 제작 △홍보 지원 △기가급 네트워크존 구축 △시너지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
각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부여군은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여 정림사지에 공주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공주 공산성 등에 행사를 개최해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
아울러 현장에 5G 28GHz 체험존을 마련해 세계 최초 5G AR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U+아이돌Live 서비스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 아이돌그룹이 공주와 부여의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4K로 제작될 해당 콘텐츠는 부여 정림사지 개막식에 공개된다. LG유플러스가 의장사로 있는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콘텐츠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및 콘텐츠 역량과 지역을 연계한 실감형 미디어로 공주·부여가 국내 여행족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당사의 오리지널 모바일 예능 ‘잇힝트립’이 지역 명소와 맛집을 MZ세대들에게 알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지자체와 상생의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