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노래방·사무실·학교… 일상 속 집단감염 지속

2021-06-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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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25.9%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북구보건소 의료진들이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상 곳곳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노래방, 인력사무소, 초등학교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천시에 소재한 한 노래방에서 종사자, 방문자 등 총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천시에서는 인력사무소를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며 이 중 14명이 사무소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 가족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지표환자(첫 확진자)인 교직원 1명을 제외하면 학생이 4명, 가족이 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지는 모양새다.

서울 중구의 한 직장(직장 16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추적 조사하던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총 49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에 소재한 또 다른 직장(직장 8번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42명이 됐다.

경기 수원시 초등학교 급식실과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이 중 종사자는 6명이고 가족 3명, 지인 2명, 기타 사례 8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졌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보습학원 관련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전남 순천시 소재 호프집(호프집 2번 사례)의 누적 확진자도 3명 늘어 총 46명이 됐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에 위치한 스포츠센터 관련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총 8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지난 9일 이후 가족, 지인 등 총 6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 중이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5.9%로 집계됐다.

이달 6일부터 이날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7126명으로 이 중 1844명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20%대를 유지 중이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3372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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