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이 나를 유혹하다"···여름 휴양지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떠나자

2021-06-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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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까지 '시원한 여름꽃들의 유혹', '지금 여기 우린 여름' 주제로 여름꽃 전시

[사진=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한여름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하는 여름꽃 전시회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막한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지금 여기 우린 여름'을 주제로 여름꽃 전시를 개최한다.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전시온실, 감각정원, 한국전통정원, 생활정원, 단풍정원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젤로니아, 베고이나, 파피루스, 칸나, 콜레우스, 풍접초, 피튜니아 등 200여 종(11만 본)의 다양한 여름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계절 꽃길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냉초, 프록스, 니포피아, 칸나, 하와이무궁화 등 36종(3만 본)의 식물을 전시해 여름철의 청량함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여름, 정원에서 쉬어가다란 주제로 콜레우스, 베고니아, 칸나, 파피루스, 에크메아, 피튜니아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싱그러운 정원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양한 이색 조형물도 설치돼 여름 휴양지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기획 전시회도 열린다.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는 10월 3일까지 씨앗을 엿보다란 테마로 Art-SEM 사진전이 마련돼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전에서는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씨앗과 꽃가루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어린이정원에선 어린이 동화를, 치유정원은 어른동화를 테마로 수목원을 산책하며 동화책 한 권을 읽을 수 있는 스토리 워크 야외 콘텐츠도 마련됐다. 여름 관람객 편의를 위해 포토형 손부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관람 인원 제한과 한 방향 관람 등 관람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며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고 여름의 청량함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꽃 전시는 소요 식물의 지역농가 위탁 재배와 공급을 통한 지역 상생모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기술지도도 겸하고 있어 지역농가 경쟁력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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