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순방은 정 장관 취임 이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과의 첫 대면 만남"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각국 외교장관 및 고위 인사들과 보건·방역과 경제 회복,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또 오는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출범 25주년 기념 고위급 정책대화에 참석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장관의 순방 기대 성과를 묻는 말에 "한국이 방역 모범국이자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를 선도해가는 입장에서 (아세안들과) 여러 협력 사업 성과가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또 "어떤 면에서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몇 가지 상당히 규모가 큰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요청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