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칸 영화제 측으로부터 경쟁 부문 심사위원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영화인으로는 신상옥 감독, 이창동 감독, 전도연, 박찬욱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다.
앞서 송강호는 지난 2019년에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주인공으로 칸 영화제를 방문했다. 올해는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비상선언'이 칸 영화제 초청을 받아 출연작 초청과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 영화제를 찾게 됐다.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 섹션,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