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한국 영화인 5번째

2021-06-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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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송강호가 올해 7월에 열리는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칸 영화제 측으로부터 경쟁 부문 심사위원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영화인으로는 신상옥 감독, 이창동 감독, 전도연, 박찬욱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다.

앞서 송강호는 지난 2019년에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주인공으로 칸 영화제를 방문했다. 올해는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비상선언'이 칸 영화제 초청을 받아 출연작 초청과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 영화제를 찾게 됐다.

한편 제74회 칸 영화제는 오는 7월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레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이다.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 섹션,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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