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안전 책임지고 자발적 리콜로 소비자 신뢰 이어간다

2021-06-10 17:17
  • 글자크기 설정
위니아딤채가 15년 이상 오래 사용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리콜 서비스를 시행한다. 소비자 신뢰가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12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국가기술표준원 주관 하에 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정수기협회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해피콜과 휴대폰 문자 발송, 홈페이지와 전국에 위치한 전문점과 및 서비스센터에 안내 포스터 부착, 주요 언론사 대상 무상점검 언론 보도 등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리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정보 확인이 필수사항이지만 이동전화 번호통합 정책으로 2013년 12월부터 모든 번호가 010으로 통합 변경돼 고객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15년 이상 오래된 제품이다 보니 제품의 등록과 폐기 시 정보를 남기지 못해 제품 보유 유무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정작 제품이 고장 나지 않아 리콜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고객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이렇듯 상황이 제한적이다 보니 위니아딤채는 최근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발생에 대한 사과와 함께 2005년 이전 생산된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신속히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로 연락해 무상점검을 받으라는 호소문까지 게재했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일반 냉장고와 달리 베란다 등 열악한 환경에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김치냉장고가 벽면과 너무 가깝게 설치돼 있는 경우, 통풍이 어려워 뒷면 하단부의 기계실에서 발생되는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해 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노후화된 김치냉장고로 인해 안전사고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유관기관과 협심해 적극적으로 리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 가족이나 친척, 주변 지인 등에게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리콜 서비스는 연중 상시로 진행되며 고객상담실 대표번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위니아딤채와 위니아에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 제품을 확인하거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위니아딤채 구형 김치냉장고. [사진=위니아딤채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