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가 등에선 가상(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랜섬웨어(Ransomware·금품요구 악성프로그램) 공격을 받은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세계 최대 정육회사 JBS 등이 해커에게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등 비트코인의 '블랙머니(불법자금)' 악용 우려가 커지면서다.
중국, 미국 등 세계 주요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비트코인을 돈세탁, 테러자금 조달, 기타 불법행위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3만6000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추락한다는 비관론이 나오는 것도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지수 상장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수장인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향한 강한 믿음을 내비치며 "비트코인은 (우리의) 희망"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는다.
10일 마켓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일러 CEO는 지난 주말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마이애미(Bitcoin 2021 Miami)' 학술회의에 참석해 비트코인 투자를 강조했다.
'비트코인 2021 마이애미'는 지난 4~5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대면·비대면(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대면으로는 1만2000명이 참석했고, 비대면으로는 수천 명이 참여해 세일러 CEO 등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
세일러 CEO는 이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인류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라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80억명의 사람에게 재산권을 부여할 수 있는 인류의 중요 발명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에너지 산업 전체에 비범하고 파괴적이며 유익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은 낭비되거나 고립된 에너지, 재생 에너지의 사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통해 "원격지(Remote Locations)에서 발전소를 개발하고, 발전소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물론 전문가 대부분이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로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은 80억명의 인구를 하나로 묶고, 1억개의 기업을 연결한다. 또 전 세계의 금융체계를 합리적으로 재구축해 자유와 재산권을 전 인류에게 돌려준다"며 '비트코인 맹신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트코인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며 자신이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를 언급했다.
지난해 7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화했고, 지난달 중순 기준 총 9만207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함께 뛰었다. 지난달 초 비트코인이 급락하기 전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의 올해 상승률(1~4월)은 69.13%에 달했다.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은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우리는 10년 만에 최고의 1분기를 맞이했다"며 비트코인 투자가 회사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급락이 이어진 지난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5월 한 달 동안 무려 28.48%가 추락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관련된 회사의 손실액은 최소 2억845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런데도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8일 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섰다. 비트코인으로 수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도 빚을 더 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최근 랜섬웨어(Ransomware·금품요구 악성프로그램) 공격을 받은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세계 최대 정육회사 JBS 등이 해커에게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등 비트코인의 '블랙머니(불법자금)' 악용 우려가 커지면서다.
중국, 미국 등 세계 주요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비트코인을 돈세탁, 테러자금 조달, 기타 불법행위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3만6000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추락한다는 비관론이 나오는 것도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일 마켓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일러 CEO는 지난 주말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마이애미(Bitcoin 2021 Miami)' 학술회의에 참석해 비트코인 투자를 강조했다.
'비트코인 2021 마이애미'는 지난 4~5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대면·비대면(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대면으로는 1만2000명이 참석했고, 비대면으로는 수천 명이 참여해 세일러 CEO 등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
세일러 CEO는 이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인류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라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80억명의 사람에게 재산권을 부여할 수 있는 인류의 중요 발명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에너지 산업 전체에 비범하고 파괴적이며 유익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은 낭비되거나 고립된 에너지, 재생 에너지의 사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통해 "원격지(Remote Locations)에서 발전소를 개발하고, 발전소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물론 전문가 대부분이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로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은 80억명의 인구를 하나로 묶고, 1억개의 기업을 연결한다. 또 전 세계의 금융체계를 합리적으로 재구축해 자유와 재산권을 전 인류에게 돌려준다"며 '비트코인 맹신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트코인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며 자신이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를 언급했다.
지난해 7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화했고, 지난달 중순 기준 총 9만207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함께 뛰었다. 지난달 초 비트코인이 급락하기 전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의 올해 상승률(1~4월)은 69.13%에 달했다.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은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우리는 10년 만에 최고의 1분기를 맞이했다"며 비트코인 투자가 회사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급락이 이어진 지난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5월 한 달 동안 무려 28.48%가 추락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관련된 회사의 손실액은 최소 2억845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런데도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8일 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섰다. 비트코인으로 수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도 빚을 더 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