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은 코로나19 유행 등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8일 중증 환자 긴급치료 병상 지원사업에 신청하여 12월 29일에 선정되었다.
이에 동관 8층 병동 일부 중 19개 병상을 긴급치료 병상으로 구축하고, 전문 장비와 음압 시설을 갖추기 위해 올해 1월 14일 착공하여 6개월 간 공사를 진행하여, 지난 4일 준공을 완료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중환자 치료역량을 갖추고 있으나 감염병 환자를 수용할 음압 병상이 부족한 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고 위기 시에 다수의 음압 병상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목적의 중증 환자 긴급치료 병상 지원사업이다.
또한 감염예방을 위해 병실 및 복도 전실, 병실 등의 출입문은 비접촉식 자동문을 설치했으며, 중증 환자가 음압 구역에 들어 왔을 때는 의료진들만 출입할 수 있도록 통제가 이루어진다. 더불어 간호스테이션은 비 음압 구역에 위치하면서 음압 구역 내 모든 병실을 모니터링하고, 긴급 시 간호사 호출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음압병실 내 환자들을 상시 케어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중증 환자 긴급치료 병상의 벽면 및 벽체는 음압 시설로 오염에 민감한 구역인 만큼 오랫동안 변색이 없고 관리가 쉬운 SGP판넬마감을 이용하였고, 각 실과의 완벽한 차단으로 실내공기의 오염도가 없으며, 내부오염물은 완벽한 처리를 위해 각 실의 오·배수시설을 완전히 분리했다.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의 냉·난방기기를 이용하지 않고 공조시스템을 이용하여 내부 공기를 순환하였으며, 음압 구역의 병실 안에서 오염된 공기는 공조시스템의 헤파필터를 통해 정화하면서 실내의 쾌적함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대구파티마병원 김건우 의무원장은 "훌륭한 시설이 갖추어지기까지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곳에 입원하는 환자들께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미 병원장은 “우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서 병원을 내원하는 분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및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의료진 백신접종, 지역 예방접종센터의 의료진 지원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이번 중증 환자 긴급치료 병상 구축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