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던 테슬라가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입방정'에도 굳건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이은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에 10년간 몸담으며 '배테랑'으로 불렸던 제롬 기옌(Jerome Guillen) 트럭 부문 사장까지 돌연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로 인해 '테슬라 위기론'이 급부상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기옌 사장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기옌 사장은 경영진의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테슬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몇 안 되는 고위급 임원이다.
특히 기옌 사장은 머스크 CEO를 포함한 테슬라의 4대 지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3월 테슬라의 트럭 사업 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테슬라 차량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자동차 부문 사장을 맡을 만큼 영향력이 큰 인사였다.
CNBC는 "2010년 테슬라에 입사한 기옌 사장은 테슬라 차량 산업 전체를 총괄하며 머스크 CEO에 직접 사업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테슬라는 그를 자동차 부문 사장으로 두며 중국 상하이(上海)의 첫 번째 공장을 설립하고, 배터리 셀 공급 협력사(파트너)를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앨 프레스콧 테슬라 최고 법무 담당 부책임자에 이어 기옌 사장도 퇴사를 결정하면서 최근 두 달 동안 테슬라를 떠난 고위급 임원이 두 명으로 늘었다"고 부연했다.
테슬라는 SEC 제출자료에 "우리는 기옌 사장의 많은 공헌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면서 기옌 사장이 지난 3일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CNBC는 기옌 사장이 지난 3월 트럭 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3개월 만에 퇴사를 선택했다는 것에 주목하며 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트럭'의 출시일이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4분기 주주총회에서 "세미트럭은 여전히 개발 중이다. 올해 말에는 출시 및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세미트럭의 출시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신형 배터리 '4680(지름 46m, 길이 80mm) 배터리' 생산 문제가 테슬라의 신차 출시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해석한다.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고급세단 모델S의 최상위 모델인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S의 상위버전이 모델S 플레이드가 충분히 훌륭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가 필요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업계는 최근 자동차 업계를 강타한 반도체 품귀 현상이 테슬라의 신차 출시 취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테슬라의 신형 배터리 생산에도 영향을 줘 결국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에는 기존의 2170 배터리(지름 21m, 길이 70mm) 대신 4680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결국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세미트럭,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사용을 위해 맞춤 설계된 4680 배터리 생산 지연이 테슬라 전체 사업 진행을 가로막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 취소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다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했다. 하지만 기옌 사장의 퇴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0.85% 빠지며 600달러 붕괴 위기에 처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입방정'에도 굳건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이은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에 10년간 몸담으며 '배테랑'으로 불렸던 제롬 기옌(Jerome Guillen) 트럭 부문 사장까지 돌연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로 인해 '테슬라 위기론'이 급부상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기옌 사장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기옌 사장은 경영진의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테슬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몇 안 되는 고위급 임원이다.
특히 기옌 사장은 머스크 CEO를 포함한 테슬라의 4대 지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3월 테슬라의 트럭 사업 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테슬라 차량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자동차 부문 사장을 맡을 만큼 영향력이 큰 인사였다.
그러면서 "앨 프레스콧 테슬라 최고 법무 담당 부책임자에 이어 기옌 사장도 퇴사를 결정하면서 최근 두 달 동안 테슬라를 떠난 고위급 임원이 두 명으로 늘었다"고 부연했다.
테슬라는 SEC 제출자료에 "우리는 기옌 사장의 많은 공헌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면서 기옌 사장이 지난 3일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CNBC는 기옌 사장이 지난 3월 트럭 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3개월 만에 퇴사를 선택했다는 것에 주목하며 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트럭'의 출시일이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4분기 주주총회에서 "세미트럭은 여전히 개발 중이다. 올해 말에는 출시 및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세미트럭의 출시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신형 배터리 '4680(지름 46m, 길이 80mm) 배터리' 생산 문제가 테슬라의 신차 출시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해석한다.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고급세단 모델S의 최상위 모델인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S의 상위버전이 모델S 플레이드가 충분히 훌륭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가 필요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업계는 최근 자동차 업계를 강타한 반도체 품귀 현상이 테슬라의 신차 출시 취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테슬라의 신형 배터리 생산에도 영향을 줘 결국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에는 기존의 2170 배터리(지름 21m, 길이 70mm) 대신 4680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결국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세미트럭,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사용을 위해 맞춤 설계된 4680 배터리 생산 지연이 테슬라 전체 사업 진행을 가로막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 취소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다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했다. 하지만 기옌 사장의 퇴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0.85% 빠지며 600달러 붕괴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