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삼성전자에서 생산한 에너지효율 1등급 냉장고 500대(2억 5000만원 상당)를 수원시에 기증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삼성전자 최윤호 사장 등 임직원, 이귀만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수원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4개 구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기증한 냉장고는 이달 안에 44개 동 저소득 어르신 500가구에 설치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냉장고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비대면 걷기 봉사활동’(삼성전자 디지털시티 Walk on, Give on)에 참여해 적립한 기금으로 마련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온라인 수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수원시에 태블릿PC 790대(4억원 상당)를 기증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30억 원 규모 ‘수원페이’를 구매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등을 해주는 ‘청소년 드림멘토링’은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취미·재능 등을 활용하는 ‘볼런테인먼트 봉사팀’, 사내 키오스크를 활용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드림로드’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염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시면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삼성전자에 감사드린다”라며 “또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시고 냉장고 정리· 청소 등을 지원해 주실 동 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최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봉사·기부 활동 등으로 수원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라며 “늘 수원시민과 함께하며 더 노력해서 수원시에 큰 힘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