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사기꾼 중상모략…공정소득 이해 키워라”

2021-06-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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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소득, 소득 많은 사람들에게 거둔 세금으로 빈곤층에 보조금”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으로 열렸으며 유 전 의원은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 “상대방이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어 덮어씌우는 행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전형적인 중상모략이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소득이 뭔지 이 지사가 아직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 공정소득은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 거둔 세금으로 저소득층, 빈곤층에 보조금을 드리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그래서 양극화, 불평등을 치유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는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 수백 수천만원을 주는’ 것이 공정소득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이 지사가 자기 마음대로 지어낸 말이다”며 “나는 한 번도 저렇게 말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말이 거기서 왜 나오나, ‘수백, 수천만원’은 또 뭔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는 공정소득 대 기본소득을 이런 저급한 논쟁으로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느 정책이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가 △어느 정책이 저소득층, 빈곤층 등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하는 정책인가 △어느 정책이 경기진작 효과가 더 큰가 △어느 정책이 한정된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정책인가라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이해능력을 키워서 이 질문들에 답을 구하면, 공정소득이 옳은 길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면서 “이 지사의 주장대로 기본소득이 그렇게 좋은 정책이라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왜 모두 기본소득을 비판하나. 이 지사는 자기 당 문제나 신경 쓰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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