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 확대와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사를 선정했고, 매출액 535억원, 신규 고용 502명, 투자유치 17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반응은 뜨거웠다. 250개 팀 선정에 2523개 팀이 접수해 경쟁률 10.1대 1을 기록했다.
분야별 선정결과를 보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로컬푸드(24.5%)와 지역기반제조(21.6%) 비중이 높았다. 이어 지역가치(18.4%), 거점브랜드(12.0%), 지역특화관광(11.2%), 자연친화활동(6.8%), 디지털문화체험(5.2%)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사례를 보면, ‘로컬푸드’는 강원 명란 젤라또, 의성 체험형 농가 레스토랑, 제주 파지 농산물 활용 편식 개선 밀키트 등 62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역기반제조’는 제주 해녀와 함께 연구하는 수상 스포츠웨어, 성주 참외 모티브 도자기 제품 등 54개 과제가 뽑혔다. ‘지역가치’는 진해 근대역사문화 드로잉북, 광주 독립출판물 기반 웹드라마, 제주 농수축산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끌올 프로젝트 등 46개 과제가 선택됐다. ‘거점브랜드’는 조치원 폐정수장을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 조성, 완주군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한 산속등대 등 30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역특화관광‘은 울릉도 추리게임, 충주 관아골 로컬 여행사 등 28개 과제, ’자연친화활동‘은 강원 서피비치와, 아산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등 17개 과제, ’디지털문화체험‘은 메타버스로 떠나는 100년 전 수원 근대역사기행, 단양 구전설화 증강현실(AR) 동화책 등 1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 브랜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예비창업가는 최대 1000만원, 기존창업가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