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설치와 관련한 질의에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원하고, 한·미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은 미국의 대북 전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무부는 또 "미국은 북한에 있는 미주 한인 가족의 비극적인 헤어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전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전국 7곳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데 남북협력기금 11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담하고 공동성명을 발표, 남북 대화와 협력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