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차, 내수 판매 회복세...전년 동월 대비 21.7% 성장

2021-06-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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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 2만4080대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작년 5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일본 수입차 판매 증가폭이 눈에 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3.5% 증가한 2만4080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12만156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690대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BMW(6257대), 폭스바겐(1358대), 볼보(1264대), 지프(1110대), 미니 (1095대), 렉서스 (1007대), 포르쉐(847대), 포드(6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257대를 기록한 벤츠E 250이 차지했다. BMW 520은 873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는 759대가 등록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 1만9249대(79.9%), 미국 2796대(11.6%), 일본 2035대(8.5%) 순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8% 감소한 미국, 2.6% 증가한 유럽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회복세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677대, 하이브리드 6695대, 디젤 310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대, 전기 560대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가솔린과 디젤 차량 등록이 감소한 가운데 친환경차 등록은 대폭 증가했다.

가솔린과 디젤은 각각 12.2%, 51.5% 줄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389.9%, 하이브리드는 127.8%, 전기는 156.9% 늘었다.
 

렉서스코리아가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몰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쿠페 LC의 컨버터블 모델인 'LC 500 컨버터블'을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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