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 아·태 12개국 지역 본부 선정…'자발적 리콜로 신뢰 제고'

2021-06-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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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12개국 클러스터 허브

고란 뉘베그 그룹 부회장 "고객들에게 품질과 관련한 완전히 새로운 경험 제공할 것"

만트럭버스그룹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의 거점으로 삼는다. 만트럭버스는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주요 전략 시장인 한국의 소비자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트럭버스 그룹의 미래 전략과 한국 시장의 지위 격상을 발표했다. 한국은 아태지역 클러스터의 허브이자 주요 전략시장으로 만그룹 내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날 고란 뉘베그 만트럭버스그룹 부회장은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전략 시장이 됐다"며 "한국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본사는 만트럭버스코리아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지원과 함께 고객 신뢰 수준 제고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결함 문제가 있던 유로 6A, 6B, 6C 엔진에 대한 리콜 계획도 발표했다. 해당 엔진 주요 부품을 자발적 리콜 제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교체한다. 리콜 대상은 대형 트럭 'TGS 카고', 대형 트랙터 'TGX 트랙터'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대형 트럭 'TGS 덤프트럭'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프리타더와 냉각수 상부 호스 등이 포함된다.

4400대 규모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해당하는 차량 운행 고객은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수리 및 개선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뉘베르 부회장은 "한국에 대한 투자가 향후 비즈니스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한국 고객의 신뢰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며 "만트럭버스 그룹은 이제 과거 문제에 대한 완벽한 기술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콜에 앞서 국내 조직도 재정비한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물러나고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사장이 오는 7월부터 한국을 맡는다.

헤머리히 신임 사장은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만트럭버스코리아 신임 사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리콜 고객을 위한 지원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과거 불거진 이슈를 최대한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솔루션 통해 고객의 일상을 단순화하고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완벽한 솔루션, 조직과 인력의 정비로 한국의 자랑스러운 브랜드이자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란 뉘베그 만트럭버스그룹 부회장.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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