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체개발 SW 관리도구 ‘포스라이트’ 외부 공개…오픈소스 생태계 일조

2021-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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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코드 오픈, 개발자 누구나 활용 가능....여러 기관·기업에 유용

LG전자가 공개 소스(오픈소스) 생태계를 위해 자사가 자체 개발한 관리 도구를 공유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을 통해 2014년부터 활용 중인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인 ‘포스라이트(FOSSLight)’를 최근 외부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라이트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포스라이트가 공개되면서 여러 기관·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공개 소스 사용권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포스라이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포스라이트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 외부 개발자의 피드백을 통한 소프트웨어 안정성·기능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개발 시간·비용을 줄일 수 있어 개발자들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 경우 공개 소스마다 정의된 사용권 규정을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저작권 관련 문구 유지 △공개 소스를 활용한 결과물의 전체 소스코드 공개 등이 있다.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는 경우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포스라이트는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분석해 공개 소스를 사용했는지, 사용 조건이나 의무사항을 준수했는지 등을 검증한다.

또 보안에 취약한 부분을 개발자에게 알려주는 등 공개 소스를 활용할 때 자주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공개 소스 활용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LG전자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포스라이트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개 소스 생태계에 기여하고 기술 리더십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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