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다섯 라이징 아티스트'(5 Rising Korean Artists To Know)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래미는 열정적인 팬덤, 압도적인 소셜 미디어 장악력, 중독성 있는 훅과 멜로디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비주얼로 이제 K-팝 그룹들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며, 한국은 대중문화의 진원지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에 오른 것을 강조하면서 주목해야 할 K-팝 가수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을 꼽았다.
지난달 31일 두 번째 정규 음반 '혼돈의 장: 프리즈'를 발매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선주문량만 70만 장(5월 30일 기준)을 돌파하며 역대급 복귀를 알렸다. 그래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음반 이후 수많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왔으며, 이제는 제작과 곡 작업에도 참여한다. 그들의 음악은 시적이고, Z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라고 소개했다.
그래미는 음원과 음반 판매량 등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한 엔하이픈도 함께 조명했다. 그래미는 엔하이픈이 2020년에 데뷔한 신인 중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 주목하며 "의심의 여지 없이, 최근 K-팝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팀 중 하나다. 정교한 스토리텔링, 탄탄한 보컬, 눈길을 끄는 안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지난 4월 26일 발매돼 한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큰 성과를 거둔 앨범 '보더: 카니발(BORDER : CARNIVAL)'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래미는 "엔하이픈은 신보를 통해 시간이 갈수록 더 복잡하고 흥미로워지는 자신들의 자기성찰적 세계관’을 이어갔다"라며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이들은 (성장에) 속도 조절의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두 번째 미니 음반 '보더: 카니발(BORDER : CARNIVAL)' 활동을 마무리한 엔하이픈은 4세대 아이돌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다. 한국의 주요 음원, 음반 도표는 물론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데뷔 반년 만에 세계적 주목을 받는 팀으로 발돋움했다. 오는 7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보더: 하카나이(BORDER : い)'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