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 착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특화해 에너지신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특별법 제정과 신입생모집 요강 발표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본격 개교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제 이곳에서 경제화뿐만 아니라 미래의 인력들이 여기서 정주하면서, 토론하면서 자기들끼리 새로운 영역을, 또 귀한 에너지들을 우리 국민들에게, 세계 인류들에게 선물할 날이 곧 오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오늘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은 빛가람 도시의 마지막 퍼즐, 그러면서 에너지 클러스터를 처음 만드는 우리들의 꿈의 완성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지금 전 세계는 새로운 에너지 기반 사회로의 대전환을 맞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은 환경적 측면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지만, 또, 산업적 측면에서는 미래 산업의 지평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에너지 분야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이어 "과감한 기술혁신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될 것"이라며 "바로 이런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끌어 갈 인적 자원 없이는 어떤 변화도 가능하지 않다"며 "정부는 거기에 맞게 여러 가지 다양한 지원 방법을 강화하겠다. 바로 여기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맡게 될 역할 또한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총리는 착공식 이후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에너지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밸리는 지난해까지 261개 기업이 투자를 이행해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금융, 인력, 판로 지원 등 한전과 협력기업간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 활성화을 통해 에너지밸리가 명실상부한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에너지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 △지방기업 정주여건 개선 △중소기업의 신재생 프로젝트 참여 활성화 △이차전지산업 인프라 확충 등을 논의했다.